끝은 없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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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소미 댓글 0건 조회 48,874회 작성일 18-10-06 01:53본문
사랑안에
구름으로 풀어 올린
신기한 기단
목과 목에 두르면
이제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들의 바다
사랑은 시작이 있을뿐
끝은 없느니
오색의 영롱한 내일을 바라보며
꽃잎으로 꽃잎으로
천년 신뢰의 기념탑을 세우라
하루의 태양이
금빛 날개로 쏟아져 내리는 날
하늘의 증인 앞에서
황홀한 사랑의 성문을 열고
출발의 깃폭을
나부끼게 하였네
장미밭에서
꽃 한송이를 찾았네
수목의 바다에서
찬란한 교목 한그루를
눈 여겨 보았네
사랑안에
시간도 흐르지 않고
호수처럼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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