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예방프로그램 21회기 자료입니다. > 중독·회복자료실

이번 주제는 16회기에 이은 술 마시게 만드는 생각 두 번째를 다루고 있습니다.  

Relapse Justification -  소위 '재발 정당화'라고 이야기하는 중독된 뇌가 만드는 생각의 근원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16회기와 더불어 요즘 술 마시게 만드는 생각을 중독된 뇌가 일으키고 있지 않은지를 검토해 보고, 이에 대해서 모임, 상담에서 나누어서 좀 더 자세하게 본인의 현재 회복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도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재발을 하게 될 때 자신의 회복프로그램에 소홀하거나, 조절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중독에 대해서 부인하는 경향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 놓고(?) 하기 보다는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설마... 내가 술 자리에 간다고 해서 마시겠어? 의지를 시험해 볼까? 정말 중독이었는지 평가해 볼까 등의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전체적으로 중독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는 본인의 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Denial)일 뿐인 것이죠. 

16회기와 더불어 다시 한 번 자료를 통해 검토해 보고, 자신의 중독을 다시 일으키는 생각과 그 근원에 대해서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감춰진 문제들의 발현, 요즘 경험하는 다양한 스트레스,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가 그 이유가 될 수도 있으니요. 

잊지 마십시오. 현명하라. 강하지 않다. 알코올은 교활하고 이해하기 힘들며 강력하다. 는 사실을요. 

오늘도 당신의 회복을 응원합니다.